정청래 "수개표 청원, 청원단 사정 생겨 15일로"

조소영 기자

입력 2013.01.14 12:24  수정

"연기 이유 알지만 밝히는 것은 프라이버시상 부적절"

정청래 민주통합당 의원은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8대 대선 관련 재검표(수개표) 청원이 청원인단의 사정으로 15일로 미뤄지게 됐다고 밝혔다.(자료사진)
18대 대통령 선거의 재검표(수(手)개표)를 요청하는 ‘18대 대선 부정선거 진상규명 시민모임’의 청원서가 정청래 민주통합당 의원을 통해 14일 국회에 전달되기로 했으나 청원단의 사정으로 15일로 미뤄졌다.

정 의원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알려드립니다> 오늘 예정됐던 재검표(수개표) 청원은 청원인들의 사정으로 하루 연기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라며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알림 끝!”이라고 적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0일 트위터로 “대선 재검표를 국회 행안위(행정안전위원회)에 청원하려면 소개 의원이 있어야 한다는데 시민청원단이 나보고 하라기에 군말 없이 맡기로 했다”면서 “다음 주 월요일(14일)에 청원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는데 하루만 연기해달라고 해 알았다고 한 상태”라며 “왜 연기했는지 이유는 알고 있지만 그걸 밝히는 것은 프라이버시상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내일 이유를 물어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대선 결과를 두고 ‘부정 개표’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터넷상에서 수개표 청원 서명이 이어지고 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 정 의원, 이석현 의원도 “더 이상 시민의 소리에 귀를 막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당은 “개인적인 입장”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