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수도권 돌풍 그러나 김용민은 '오점'

김현 기자 (hyun1027@ebn.co.kr)

입력 2012.04.11 20:33  수정

서울지역 35곳서 1위 예상

KBS-MBC-SBS 등 방송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민주통합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이 수도권에서 돌풍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내줬던 서울 등 수도권 선거구 대부분을 되찾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은 서울지역 35곳에서 1위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야권연대의 또 다른 축인 통합진보당도 수도권에서 선전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지역에 후보를 낸 3곳의 선거구에서 모두 1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회찬(노원병), 이상규(관악을), 천호선(은평을) 후보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워낙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 많아 아직은 “조심스럽다”는 반응이지만, 최종 개표 결과가 방송3사의 출구조사대로 나올 경우, 19대 총선은 2010년 지방선거에 이어 수도권에서 야권연대의 힘을 재차 확인한 선거로 분석된다.

최진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야권연대가 전체적인 판을 좌우했다고 보진 않지만, 박빙 지역에 있어선 변수 역할은 충분히 했다고 본다”며 “그런 점에서 야권에 있어선 대선을 앞두고 청신호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선거막판 ‘성적 막말’ 등의 논란에 휩싸였던 김용민 후보(노원갑)가 낙선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선거의 ‘오점’으로 남을 전망이다.

최 교수는 “공천권 행사에 대한 문제로까지 가진 않겠지만, 향후 김 후보의 공천이 민주당에겐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평론가인 고성국 박사는 “(김 후보가) ‘국민을 믿는다’고 했으니 (향후 행보에 대해)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안 = 김현 기자 / 백지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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