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뮤지컬 ‘엘리자벳’ 베일 벗는다

선영욱 넷포터

입력 2012.02.07 18:29  수정
뮤지컬 '엘리자벳'이 8일 막을 올린다.

20년 만에 한국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엘리자벳'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박은태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 스타들이 총출동 하며 다양한 화제를 불러일으킨 뮤지컬 '엘리자벳'은 199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되어 20년간 끊임없이 사랑 받아온 유럽최고의 대작으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

국내에는 '모차르트!'로 더욱 유명한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작품으로 '죽음'과 사랑에 빠진 황후라는 독특한 설정의 스토리와 유럽 특유의 웅장한 음악, 화려한 무대장치와 의상이 모두 조화를 이루는 보기 힘든 수작이다.

10대부터 60대까지를 넘나들며 연기하는 엘리자벳역의 김선영과 옥주현은 듣는 이들을 소름 돋게 할 만큼 뛰어난 가창력과 감정을 담은 노래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죽음'역을 맡은 세 명의 매력적인 배우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는 등장 씬마다 색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판타지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엘리자벳만을 사랑하는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은 부드러운 음색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윤영석, 민영기가 맡아 로맨틱한 연기를 펼치며, 엘리자벳과 갈등을 일으키는 소피 대공비역은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이정화, 이태원이, 엘리자벳의 아들 황태자 루돌프역은 김승대, 전동석, 이승현이 맡아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주요 배역에 포진해 있는 최고의 배우들은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어떤 캐스팅의 공연을 볼지 즐거운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또 다른 볼거리는 다양한 무대미술. 이번 한국 초연은 뮤지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햄릿' 등으로 이미 유럽 뮤지컬들을 히트대열에 올려놓은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을 맡았다.

다양한 장소와 시대를 넘나드는 유럽을 배경으로 2중 회전무대와 3개의 리프트를 활용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매씬 마다 무대의 곳곳에서 등장하는 '죽음'을 위한 무대 장치들도 큰 볼거리다.

공중에서 내려오는 브릿지, 와이어를 활용한 플라잉씬들은 공연의 판타지적인 요소들을 극대화하였으며, 다양한 곳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영상들은 무대의 입체감을 높여 줄 예정이다.

국내 최고 스태프, 배우들을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엘리자벳' 과연 이번 한국공연에서 어떤 흥행성적을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엘리자벳'은 8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5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된다.

문의 02-6391-6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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