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피감기관 들볶은 건 룸살롱 안데려가서?"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입력 2011.11.22 15:18  수정

최종원 '룸살롱 접대' 논란에 "데려가면 FTA도 찬성할텐데"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최종원 민주당 의원의 피감기관 ‘룸살롱 접대’ 논란과 관련, "그동안 성질부린 건 룸살롱 안 데려가서 인가"라고 말했다.(자료사진)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최종원 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 국정감사 기간에 업무상 연관이 있는 KT임원에게서 ‘룸살롱 접대’를 받은 것과 관련, “최 의원을 룸살롱에 데리고 가면 한미FTA도 금방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서 “오늘 보도에 최 의원은 ‘인간적 관계였을 뿐’이라고 했는데, 최종원의 인간적 관계는 피감기관과 룸살롱가는 사이인가. 그동안 성질부린 건 룸살롱 안 데려가서 인가”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이어 “강원도 영월(최 의원 지역구)에 룸살롱이 없어서 국감 때 서울에서 피감기관의 룸살롱접대를 받았나 보다”라며 “지역구에 잘 안내려간다는 소문의 이유가 룸살롱이 없어서 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아마도 국회를 룸살롱 가기 위해 잠깐 들르는 식당으로 알고 들어온 듯 하다”며 “룸살롱에선 애교를 부릴 듯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한나라당 의원들을 캐면 더 많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요즘 룸살롱가는 사람은 없고, 게다가 국감기간에 피감기관한테 룸살롱접대 받는 간큰 의원들 없다. 최 의원이니까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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