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태극기 모독 논란´ 네티즌들 "참담하고 황당"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입력 2011.05.31 14:49  수정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태극기 밟고 서 있는 사진 공개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태극기 모독’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이 전국적으로 거행된 지난 23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시민 분향소’를 찾았다. 당시 행사 주최 측은 바닥에 대형 태극기를 깔았는데, 한 전 총리가 추모비 옆에서 이 태극기를 밟고 서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일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산-하 (sanha****)는 “국민의 한사람으로 기성세대인 386세대의 한사람으로 참으로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습니다”라며 “태극기가 뭔지도 모르는 후안무치한 행동에 대해 참으로 황당한 심정 금할 길 없습니다”라고 비난했다.

늘같은마음(nico****)은 “국가 유공자가 죽엇을때 그들의 관에 국기를 덮어 주는 것은 봤어도 국기를 밑에 깔고 추모하는것은 한번도 못 봤다”며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들....”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필명 'Framework'는 “국기는 깔개가 아닌 덮개로 쓰더라도 땅에 닿도록 하면 안됩니다”라며 “다른 참석자들이 알든 모르든 묵인하고 있었던 것만 봐도 처절하게 암울하군요”라고 쓴소리를 했다.

반면, 한 전 총리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네티즌 정란희씨는 “태극기를 모독하려는 사람이라면 신발 신고 무개념으로 올라오지 않았을까요”라며 옹호했고, 필명 '멸살의 체코'는 “제대로 신발을 벗고 올라선걸 보니 나름 신경은 쓴 것 같은데 애당초 바닥에 깔 생각을 한 놈이 잘못이지”라고 반박했다.

“내 눈에 저 사진의 태극기는 노무현 추모행사의 데코레이션으로 사용된 것 같고, 한명숙은 깔아놓은 태극기를 더럽히지 않기 위해 신발을 벗고 맨발로 올라서있는데요”라는 필명 '메이비짱'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종북좌익척결단, 민보상법개정추진본부 등 3개 보수단체는 30일 한 전 총리와 노무현추모위원회를 태극기 모독행위(형법 105조)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 조성완 기자]]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