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여관 떠돌은 어린 시절 고백 "자살 결심도.."

입력 2011.04.21 09:28  수정
´무릎팍도사´를 찾은 가수 윤복희


가수 윤복희(66)가 “어린 시절 자살을 결심한 적이 있다”고 충격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윤복희는 미 8군 쇼단을 창단한 아버지 슬하에서 남들보다 특별할 수밖에 없었던 유년 시절에 대해 언급하다 7살 무렵 현실이 힘들어 자살하려 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윤복희는 “6살 때 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로 데뷔했다. 이듬해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 10살 때는 아버지마저 잃어 고아가 됐다”며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경제적 어려움으로 영화관 객석에서 쪽잠을 자고, 지방 공연 때는 여관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나가야 했다. 여관 손님들이 남긴 밥을 얻어먹고, 팁을 받으면 친오빠에게 붙였다. 어린 마음에 죽으면 돌아가신 엄마한테 갈 수 있을 것 같아 자살하려 했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에게 충격을 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 ‘세상에 윤복희가 너무 많아서 고민’이라는 주제를 들고 찾아온 윤복희는 과거 루이 암스트롱과의 합동 공연으로 세게인의 주목을 받았던 사연과 전남편과의 이혼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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