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조 콜과 4년간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7,000만원)에 계약했으며 등번호는 7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윙어 자원이 부족했던 리버풀은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조 콜이 가세함으로써 선수운용도 한 층 더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까지 윙어로 활약하던 요시 베나윤이 첼시로 이적, 스쿼드 구성에 큰 차질을 겪고 있었다.
소속팀과의 계약 종료로 인해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았던 조 콜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로 꼽혔다. 게다가 빠른 돌파에 의한 이타적인 플레이는 빅클럽 팀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고, 이에 맨유를 비롯해 아스널, 토트넘 등이 영입에 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웨스트햄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지난 2003년 첼시로 이적한 콜은 첼시 전성기의 한 축을 담당하며 톱클래스 윙어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팀 내 입지가 줄어들자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이적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라이벌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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