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발크 FIFA 사무총장이 2일(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 추첨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프랑스가 톱시드에서 탈락했다. 또 한국 등 아시아 그룹은 북중미와 뉴질랜드 등과 함께 2그룹에 포함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가진 조 추첨 관련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월 FIFA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유럽의 5개팀과 남미 2개팀, 개최국 남아공 등이 톱시드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는 스페인(2위), 네덜란드(3위), 이탈리아(4위), 독일(5위), 잉글랜드(7위) 등이 톱시드에 포함됐고 브라질(1위), 아르헨티나(6위) 역시 톱시드를 받았다.
반면 톱시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프랑스는 10월 세계랭킹에서 9위에 머무르는 바람에 톱시드에서 탈락한 유럽팀이 포함된 4그룹으로 밀렸다.
또 한국 등 아시아 그룹과 북중미, 뉴질랜드는 2그룹에 포함됐고 아프리카 5개팀과 톱시드를 받지 못한 남미 3개팀은 3그룹에 묶였다.
한편, FIFA는 오는 5일 벌어지는 조 추첨에서 톱 시드팀이 모두 각 조의 1번팀이 되며 2그룹부터 조 추첨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한국이 어느 조에 포함되느냐는 톱시드 팀의 조 편성이 끝난 다음에 결정된다.
이밖에 유럽팀은 한 조에 2개팀까지, 나머지 대륙은 한 조에 1개팀이 들어가는 조 추첨 방식은 이전 월드컵과 똑같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남아공 케이프타운 = 데일리안 박상현 기자]
남아공 월드컵 시드 현황 1그룹(톱시드) = 남아공, 브라질,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2그룹 = 한국, 북한, 일본, 호주, 미국, 멕시코, 온두라스, 뉴질랜드 3그룹 = 가나,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알제리, 나이지리아,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4그룹 = 덴마크, 스위스, 프랑스, 포르투갈, 그리스,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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