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타´ 안도 미키, 코치와 동거설…본인은 부인

김민섭 넷포터

입력 2009.09.17 19:43  수정

일본 언론, 미국서 모로조프 코치와의 맨션 생활 포착

안도 미키는 인터뷰를 통해 "같은 맨션에 살고 있을 뿐 방은 다르다"며 동거설을 부인했다.

‘일본 피겨스타’ 안도 미키(21·일본)가 자신의 코치인 니콜라이 모로조프(33·러시아)와의 동거설에 휘말려 일본 열도가 큰 충격에 빠졌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안도 미키가 미국 뉴저지주 한 맨션에서 코치와 함께 살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한 이곳은 모로조프 코치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특히 <주간 포스트>는 안도가 발코니에 나와 쉬고 있는 모습은 물론 이혼한 모조로프가 전 부인(둘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과 안도 미키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까지 게재했다. 그동안 의심만 했던 둘 사이에 대한 증거를 포착했다며 흥분한 상태다.

모로조프 코치는 2006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시즈카 아라카와(일본),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다이스케 다카하시(일본) 등 톱 레벨의 선수들을 맡아온 실력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팬들은 염문설 자체보다는 상대가 모로조프라는 것에 더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모로조프 코치는 3번의 결혼과 이혼 경험이 있고, 부인들이 모두 피겨선수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도 미키는 인터뷰를 통해 "같은 맨션에 살고 있을 뿐 방은 다르다"며 동거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모로조프 코치 방에서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종종 들렸고, 주변 주민들 사이에서는 '사이좋은 커플'로 알려져 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어 의혹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한편, 안도 미키와 모로조프 코치는 지난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이후 사제의 인연을 맺었다. 올림픽에서 큰 시련을 겪은 안도 미키는 모로조프와 호흡,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등극한 바 있다.

이후 김연아(19·고려대)와 아사다 마오(19·일본) 상승세에 눌려 정상권에서 밀려났지만, 지난 3월 미국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09 세계피겨선수권'에서 190.38(1위 김연아=207.71)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3위에 올라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을 재충전했다. [데일리안 = 김민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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