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환경 개선” 최휘영 문체부 장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돔구장’ 언급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12.16 21:10  수정 2025.12.16 21:12

고척스카이돔 ⓒ 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류 대표 콘텐츠인 K-팝 진흥을 위해 ‘돔구장’ 등을 언급하며 전방위적인 공연환경 개선 정책 마련 의지를 밝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진행된 문체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K-팝의 세계적 위상이 더욱 확고해질 수 있도록 글로벌 확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공연장 확충 추진은 단기적·중기적·장기적 과제로 체계화했다.


최 장관은 "단기적으로는 내년에 지방에 있는 체육시설들을 (공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며 "체육시설의 음향과 조명시설을 조금만 보강하면 공연장으로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기적으로 서울 아레나·고양 아레나 등 다양한 지자체에서 이미 아레나 건설을 시작하고 있다"며 "차질 없이 건설이 이뤄지면 2027년이나 2028년쯤에 몇 개의 아레나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아레나 건설에 체육기금을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뉴시스

장기적으로는 5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돔구장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도 언급했다.


최 장관은 “우리도 5만 석 규모의 돔구장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며 “스포츠용 돔구장을 공연장으로 쓰는 일본과 달리 우리는 미리 스포츠와 공연 양쪽을 다 반영해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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