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美 북핵정보 공유-쿠팡 연계' 보도에 "사실에 기반하지 않아"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10.16 13:56  수정 2026.10.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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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계 영향 줄 수 있어…신중 기해달라"

"한미 양국, 각급서 제반 현안 긴밀히 소통 중"

한겨레 "美, 정보 원하면 쿠팡 문제 풀라 요구"

성기홍 "단일 사안에 모든 문제 연결 바람직 X"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가 미국 정보당국이 대북 정보 공유 제한 해제의 조건으로 쿠팡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는 보도에 선을 그었다.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보도가 한미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보도는 한미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며 "한미 양국은 각급에서 제반 현안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 및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겨레는 이날 미국 정보당국이 6개월 이상 이어진 대북 정보 공유 제한 문제를 풀려면 쿠팡 문제 등 양국 경제 현안도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최근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권 고위 관계자는 미국 정보당국이 "정보당국 간 신뢰 회복은 물론 쿠팡을 포함한 경제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3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시 우라늄 농축시설 언급을 기밀 유출로 보고 일부 대북 정보 공유를 제한해 왔다. 또 쿠팡의 대규모 정보 유출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조사와 과징금 부과를 두고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 조처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에도 같은 취지의 입장을 내놓았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해당 보도와 관련해 "단일 사안이 모든 문제를 다 연결해서 간다는 것 자체는 양국의 어떤 관계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사안 사안별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지혜를 양국은 계속 발휘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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