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국민 사경 헤매는데 '부캉이' 구경?"…국민의힘, '인천 칼부림' 책임론 제기 등 [10/14(수)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6.10.14 17:30  수정 2026.10.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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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월 13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을 찾아 전재수 부산시장과 상어 '부캉이'가 나오는 곳을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李, 국민 사경 헤매는데 '부캉이' 구경?"…국민의힘, '인천 칼부림' 책임론 제기


국민의힘이 인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던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에 방문해 흑상어 '부캉이'를 구경한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오후 1시 50분쯤 인천 구월동에서 칼부림 사고가 발생해 시민 8명이 다쳤고 20대 여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며 "같은 날 오후 4시 45분, 이 대통령은 부산 북항에서 '부캉이'를 구경하고 있었다. 피해자들이 병원에 실려 가고 칼에 찔린 여성이 긴급 수술을 받고 있던 시각"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전재수 부산시장과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을 대동하고 셀카를 찍으며 활짝 웃고 있었다"며 "마귀는 오늘도 의문의 1패를 당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분명 사고 보고를 받았을 시각인데, 국민이 사경을 헤매는데 부캉이 구경까지 가야 했나"며 "하기야, 해군 장병 죽어갈 때도 가족과 골프쳤던 대통령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부산 일정 이후 인천경찰청을 방문해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한 엄정 수사를 당부한 것에 대해선 "뒤늦게 인천경찰청을 찾아 하나 마나 한 소리만 늘어놨다"며 "누가 봐도 뻔한 '면피용'"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국민 생명보다 상어 구경이 먼저인 대통령"이라면서 "국민 안전 챙기기보다 상어랑 셀카 찍는 게 더 급한 대통령이다. '부캉이'는 이제 그만 바다로 돌려보내야 하고, 이 대통령도 이제 그만 (돌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애 의원도 '부캉이'를 구경한 이 대통령을 향해 "참, 한가하다"고 지적했다.


▲노소영, 재산분할 맞상고 포기…최태원 재상고만 대법 심리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SK그룹 회장과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판결에 대해 부대상고(맞상고)를 포기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 측은 시한인 전날 24시까지 대법원에 부대상고를 제기하지 않았다.


노 관장 측이 부대상고를 통해 재산분할 대상과 비율 등을 추가로 다툴지 주목됐지만, 부대상고로 얻을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월 서울고법은 두 사람의 재산분할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현금으로 944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2조원어치의 SK주식을 포함해 총 2조9000억원을 분할 대상 재산으로 보고 분할 비율은 최 회장 66.6% 대 노 관장 33.3%로 정했다.


최 회장은 지난 8월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재상고했다.


다만 이후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다투겠다며 상고 취지 감축 신청서를 냈다.


최 회장 측은 전날 제출한 상고이유서에서 파기환송심 재산분할비율이 적절했는지를 주요 쟁점으로 다퉜다.


파기환송심이 지난해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한 고려를 제외하고도 노 관장 몫을 33.3%로 인정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는 파기환송 전 2심이 인정한 35%와 비교해 크게 줄지 않은 수치다.


▲"'대장동 패밀리' 보은 인사" "딸랑이의 출세"…野, 임광현 비서실장 임명 비판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대장동 패밀리' 보은 인사의 결정판"이라며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14일 페이스북에 임광형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어제까지도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더불어근저당'을 쉴드치던 사람"이라며 "대통령 하명 세무조사에 누구보다 열심이었다. '장특공' 폐지 등 부동산 세금 폭탄에도 앞장섰다. 청년들이 반대하는 가상자산 과세도 밀어붙여 왔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임광현의 처남 이모 변호사는 이재명 변호인이다. 대장동, 공직선거법, 위증교사, 불법 대북송금 변호를 다 맡았다"며 "헌법재판관을 시키려다 여론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본인 변호사는 가족까지 알뜰하게 챙기는 대통령이다. 국민을 그렇게 좀 챙겨봤으면 좋겠다"고 꼬아 말했다.


이어 "강훈식 비서실장 사표낸 게 3주 전이다. 그런데 국정감사 한복판에 비서실장을 교체했다"며 "삼전닉스 ETF, 김현지-정진상 인사 농단, 북한 지뢰 보고 상황 등 이제 막 비서실장 된 사람에게 뭘 물을 수 있겠는가? 명백한 '국감 방해'"라고 주장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현안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이 국정 위기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사"라며 "비서실장은 정치·경제·북한·외교·부동산·치안 등 국정 전반에 걸쳐서 종합적인 이해가 요구되는 자리다. 그런데 임광현 청장은 국회의원 1년을 제외하고는 일평생을 채무 분야에서 보내온 사람"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결국 최고 실세 김현지 부속실장과 성남 경기 라인의 얼굴마담을 채운 것 아니냐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며 "그나마 청와대 안의 레드팀 역할을 해왔다는 강훈식 실장마저 김현지 부속실장에게 밀려난 상황에서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어 "신임 비서실장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트럼프 대통령 골프 회동 TF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조직을 해체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고가 발생하면 대통령으로 하여금 당장 골프채를 내려놓도록 하고, 북한이 구경 같은 일정을 당장 중지시키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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