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은 커졌는데 인프라는?”…최원용, LH에 종합대책 촉구

평택 =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6.10.08 08:13  수정 2026.10.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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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인구 1만9000명·세대 1만4000가구 증가…도로·교통·주차 등 생활불편 가중

최원용(오른쪽)평택시장이 7일 국회를 찾아 이성훈(왼쪽) LH사장,유의동(가운데) 국회의원에게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현안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 평택시 제공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개발 규모가 커지면서 생활 기반시설 확충을 요구하는 평택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7일 국회에서 유의동 국토교통위원장과 함께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만나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종합적인 기반시설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면담은 최근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개발계획이 20차 변경되면서 주택과 인구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


변경 계획에 따르면 고덕지구의 계획인구는 당초보다 1만9148명(14.1%) 증가했고, 세대수도 1만4431세대(26.6%) 늘었다.


문제는 도시 규모가 커지는 속도에 비해 생활 인프라가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평택시는 도로와 교통, 주차 문제 등 시민들의 생활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인구 증가에 걸맞은 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최 시장은 이날 LH에 도로·교통 분야 종합개선대책을 비롯해 국제학교 설립과 체육공원 조성 등 고덕신도시의 주요 현안을 전달하고 시의 요구사항을 담은 서한도 건넸다.


특히 개별 시설을 하나씩 보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덕지구 전체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생활 인프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국가 안보를 위해 시민들이 감내한 희생을 바탕으로 조성된 국가정책사업”이라며 “특별한 희생에는 그에 걸맞은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늘어난 인구와 세대가 시민들의 불편 증가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고덕 전반을 아우르는 기반시설 종합대책을 평택시와 충분히 협의해 마련해 달라”고 LH에 요청했다.


평택시는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 체계도 가동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주민대표와 LH 등이 참여하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민·관·공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교통과 생활환경 등 현장에서 제기되는 불편사항을 공유했다.


시는 앞으로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현안별 추진 상황과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 국회와 LH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이날 논의된 도로·교통 개선과 국제학교, 체육공원 조성 등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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