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옆 버려진 땅이 쉼터로”…부천, 국비 16억 확보

부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10.07 08:07  수정 2026.10.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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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환경문화사업 2곳 모두 선정…2027년 착공·연내 준공

역곡천 철길 여가녹지 조성사업 조감도 ⓒ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을 주민들의 일상 속 휴식과 여가를 위한 녹색공간으로 바꾼다.


부천시는 국토교통부의 ‘2027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환경문화사업 공모에서 2개 사업이 모두 선정돼 국비 16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역곡천 일대 철길 주변 공간을 활용하는 ‘역곡천 철길 여가녹지 조성사업’과 오정대공원의 이용환경을 개선하는 ‘빛과 쉼이 있는 오정대공원 조성사업’이다.


두 사업에는 국비와 시비를 합쳐 모두 2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별로 국비 8억 원과 시비 4억 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역곡천 사업은 철길을 따라 남아 있는 유휴공간에 산책로와 녹지, 정원 등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단순히 빈 공간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걷고 머물 수 있는 생활권 녹지로 기능을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오정대공원도 주민 이용 편의에 초점을 맞춰 공간을 새롭게 정비한다. 기존 공원의 환경을 개선하고 휴식 기능을 강화해 가족 단위 이용객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하고 실시설계와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두 사업 모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 평가위원회와 경기도 관계자가 참여한 현장평가를 통해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대상지 여건 등을 점검받았다. 이후 평가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하면서 최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규제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도로와 하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거나 녹지·여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내 부족했던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일상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늘려 지역 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추겠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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