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올해의 노래’·리사 ‘베스트 팝’…MTV VMA 빛낸 케이팝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9.28 14:01  수정 2026.09.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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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스윔’으로 첫 ‘올해의 노래’…후보 오른 전 부문 수상

리사, 아시아 솔로 최초 ‘베스트 팝’…신곡 무대도 선봬

마돈나 최다 수상…테일러 스위프트 ‘올해의 비디오’ 영예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BLACKPINK) 리사가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주요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3관왕에 올랐고 리사는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로 ‘베스트 팝’을 수상했다.


ⓒ빅히트 뮤직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이하 MTV VMA)가 열렸다. 래퍼 스눕 독이 진행을 맡은 이날 시상식에는 리사, 마돈나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으로 주요상인 ‘올해의 노래’를 받았다. 2021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이 부문 후보에 오른 뒤 처음 거둔 수상이다. 마돈나와 사브리나 카펜터의 ‘브링 유어 러브’(Bring Your Love), 레이의 ‘웨어 이즈 마이 허즈밴드!’(WHERE IS MY HUSBAND!) 등과 경쟁해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해 블랙핑크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로 이 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방탄소년단까지 수상하면서 케이팝(K-POP)은 2년 연속 ‘올해의 노래’ 수상자를 배출했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케이팝’과 ‘베스트 그룹’도 차지해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했다.


리사는 솔로곡 ‘드림’(Dream)으로 ‘베스트 팝’을 받았다.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과 경쟁한 끝에 거둔 성과다. 아시아 가수가 이 부문을 수상한 것은 2020년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이며 솔로 가수로는 리사가 처음이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울컥한 리사는 트로피를 받은 뒤 “모두 정말 감사하다. 이 놀라운 상을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곡 작업에 참여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태국어로도 팬들에게 인사했다.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리사가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AP/뉴시스

리사는 오는 10월 공개되는 새 미니앨범 ‘프레스 플레이’(PRESS PLAY)의 리드 싱글 ‘사와디카’(SaWaDiKa)의 첫 TV 무대도 선보였다. 태국 도심을 연상시키는 무대에 현지 이동수단인 ‘툭툭’을 등장시키고, 그 위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외 팝스타 중에서는 마돈나가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져갔다.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사브리나 카펜터와 함께한 ‘브링 유어 러브’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을 받았다. ‘컨페션스 2’(Confessions II)와 관련 영상으로 앨범·댄스·촬영·안무·장편 비디오 부문까지 수상하며 총 7관왕에 올랐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The Fate of Ophelia)로 ‘올해의 비디오’를, ‘오팔라이트’(Opalite)로 ‘베스트 디렉션’을 받았다. 아티스트이자 뮤직비디오 감독으로서의 성과를 인정하는 ‘아티스트 디렉터 아너스’의 첫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한편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시에나 스파이로에게 돌아갔다. 이 부문 후보에 올랐던 그룹 코르티스(CORTIS)의 수상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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