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두 번 굴욕 없다!…터져야 할 김도영·문보경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9.27 08:28  수정 2026.09.27 08:29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슈퍼라운드서 0-5로 패했던 일본과 결승서 리턴매치

KBO리그 최고 투수 곽빈 선발, 관건은 생소한 투수에 고전하는 타선

나란히 2할대 초반 타율 머물고 있는 김도영·문보경 중심타선 활약 절실

아시안게임서 아직 홈런이 없는 김도영. ⓒ 뉴시스

중국을 꺾고 기사회생한 야구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라 일본과 리턴매치를 펼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야구장에서 일본과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25일 실업(사회인) 야구선수로 구성된 일본에 0-5로 충격 패하며 체면을 구겼지만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오르며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라이벌 일본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고 대회 5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결국 타선이 폭발해 득점을 내야 한다.


한국은 필승카드 곽빈(두산)이 결승전 선발로 나선다. 그는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6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10탈삼진을 기록하는 완벽한 피칭으로 대표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도 시속 150km 중반의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일본 타선을 구위로 누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제는 타선이다.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일본 상대로 4안타 빈공에 그치며 무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의 2002년생 좌완 히구치 신에게 철저히 눌리며 7이닝 동안 4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했다.


일본은 한국전에 재미를 봤던 히구치를 다시 선발로 올린다. 하루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히구치 상대로 두 번의 굴욕은 피해야 한다.


야구대표팀 중심타자 문보경. ⓒ 뉴시스
홈런 1위 김도영·WBC의 사나이 문보경 활약 절실


대표팀 타선의 키는 중심타선에 자리하고 있는 김도영(KIA)과 문보경(LG)이 쥐고 있다.


김도영은 현재 KBO리그 홈런 1위(40개)에 올라 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서 아직까지 그의 시원한 홈런포를 터지지 않고 있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 5경기에서 타율 0.210(19타수 4안타), 홈런 없이 2루타 2개를 기록 중이다.


슈퍼라운드 한일전에서는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실망감을 안겼다.


3번 타자로 나선 중국전에서도 김도영은 1사 1루 첫 타석에서 유격수 방면 땅볼 타구를 기록했다. 상대 유격수 실책이 아니었다면 병살타로 연결될 수 있는 타구였다.


이후 두 타석에서도 침묵했지만 그래도 8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쏘아 올리며 반등의 여지를 남긴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한국 타선이 김도영에게 기대하는 것은 역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시원한 홈런포다. 김도영의 명예회복에 한일전 승리가 달려 있다.


대표팀의 4번 타자 문보경도 부활이 절실하다.


문보경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타율 0.438 2홈런 1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소속팀 LG에 이어 대표팀에서도 ‘문보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지만 문보경은 올 시즌 리그 타율 0.252, 9홈런에 그치며 심각한 WBC 후유증에 시달리는 모습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5경기에서 타율 0.230(13타수 3안타)로 활약상이 다소 아쉽다. 지난 일본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문보경의 경우 곽빈, 노시환(한화) 등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 있는 활약이 필요하다. 다행히 문보경도 8회 마지막 타석에서 김도영과 함께 2루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결국 WBC에서 한국 타선을 이끈 김도영과 문보경이 살아야 대표팀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