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호텔에 내려주더니, 버스도 늦어…'피해막심' 베트남 女배구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9.21 17:00  수정 2026.09.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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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서 한국과 격돌한 베트남 여자배구대표팀. ⓒ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베트남 여자배구대표팀이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대회 운영에 큰 피해를 보고 있다.


21일 베트남 매체 ‘바오싸이둥’에 따르면 베트남 대표팀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선수단 호텔에서 셔틀버스를 탈 예정이었으나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차량은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15분이나 늦게 도착했고, 이로 인해 경기 준비 과정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1시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여자 배구 5∼8위 순위 결정전 베트남-인도네시아의 경기는 30분 늦은 오후 1시 30분에 시작했다.


매체는 “경기 직전 일정이 변경되는 건 국제종합대회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베트남 대표팀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급하게 몸을 푸는 등 경기 준비에 큰 지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실제 수송 문제는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에 세트 스코어 0-3(20-25 21-25 18-25)으로 완패하며 7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앞서 베트남 여자배구대표팀은 나고야에 도착한 지난 15일에도 수송 문제를 겪은 바 있다.


당시 셔틀버스가 선수단을 엉뚱한 호텔에 내려주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고, 이에 선수들은 개인 짐과 선수단 장비를 직접 끌고 배정된 숙소까지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촌극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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