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생활을…” 눈물 훔친 이준석, 테크볼 첫 은메달 확보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9.19 15:10  수정 2026.09.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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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 뉴시스

이준석(27)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준석은 19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4강에서 자이드 에이단(쿠웨이트)의 부상 기권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준석은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테크볼 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남자 단식과 남자 복식(이준석·이태빈), 혼합 복식(김은준·장은서) 등 3개 종목에 출전했는데 남자 단식의 이준석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준석은 준결승 1세트를 12-10으로 따냈다. 돌발 상황은 2세트에서 나왔다. 3-2 리드 상황에서 상대 선수가 왼쪽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 이준석의 승리가 확정됐다.


경기 종료 뒤 이준석은 눈물을 훔치면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며 "결승에서 꼭 금메달을 따 테크볼을 알리고, 후배들이 걱정 없이 운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며 경제적 불안과 불투명한 미래 앞에서 거둔 성과와 희망을 떠올렸다.


이준석은 20일 알리 잘릴 메즈헤르 알레야위(이라크)와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한편, 곡선형 특수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축구공을 주고받는 테크볼은 '발로 하는 탁구'로 설명할 수 있다.


배구와 마찬가지로 세 번의 터치 안에 상대 진영으로 공을 넘겨야 한다. 같은 신체 부위로 연속해서 공을 터치할 수 없다. 먼저 12점을 따내면 한 세트를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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