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쉬고 치유한다…인천대공원 ‘치유의 숲’ 10월 개장

인천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9.17 13:49  수정 2026.09.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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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만 6000㎡ 규모 공립 치유의 숲…산림치유센터·무장애 숲길 조성

인천대공원 치유의 숲길 전경 ⓒ 인천시 제공

인천대공원에 시민들이 숲을 걸으며 휴식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대규모 산림복지 공간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일원에 조성 중인 ‘인천 치유의 숲’을 오는 10월 준공하고 시민 이용을 위한 운영 준비를 거쳐 정식 개장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인천 치유의 숲은 인천시가 처음 조성하는 공립 치유의 숲이다. 국비 12억원을 포함해 총 72억2300만원을 투입해 27만6023㎡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은 2018년 산림청 공모 선정 이후 본격화됐다. 2019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2021~2023년 실시설계를 거쳐 시설 조성에 들어갔다.


지난해 5월 조성계획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해 3월 산림치유센터와 주요 산책로 등 핵심 시설 조성을 마쳤다.


현재는 정식 개장에 앞서 시민 대상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암 생존자 등을 대상으로 10개 프로그램을 총 172회 진행했으며, 지금까지 2297명이 참여했다.


개장 전부터 상당수 시민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산림치유에 대한 관심도 확인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치유의 숲에는 프로그램의 중심 역할을 하는 산림치유센터와 함께 ‘열정숲길’, ‘무장애풀림길’ 등 다양한 숲길이 마련됐다.


숲 곳곳에는 건강쉼터와 물치유터, 요가터 등 치유 공간도 조성됐다. 시민들은 숲길을 걸으며 가벼운 신체활동을 하거나 명상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무장애 숲길을 포함해 다양한 이용 공간을 갖춰 연령이나 신체 조건에 관계없이 보다 폭넓은 시민이 산림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시는 정식 개장 이후 이용자의 연령과 특성 등을 고려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일상 가까운 곳에서 숲을 찾고 휴식과 건강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산림복지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치유의 숲이 시민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보고 자신을 돌아보는 회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숲의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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