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미국 전력연구소 기술이전상 수상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9.16 11:04  수정 2026.09.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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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 활용 풍력터빈 성능 개선 성과 인정

풍력 발전 엔지니어링 역량 세계적 입증

한국수력원자력은 미국 전력연구소(EPRI)가 주관하는 '기술이전상(TTA)'을 수상하며 풍력발전 분야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은 미국 전력연구소(EPRI)가 주관하는 '기술이전상(TTA)'을 수상하며 풍력발전 분야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한수원이 미국 EPRI와 공동으로 추진한 풍력발전 성능개선 프로젝트의 성과다. 한수원은 이 프로젝트에서 머신러닝(AI)을 활용해 풍력터빈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찾아내고 성능 저하의 원인 분석부터 구체적인 개선 방안까지 도출하는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했다.


한수원은 이 기술을 현재 미국에서 운영 중인 풍력단지에 실전 적용해 성능이 떨어진 터빈을 선별하고 원인을 분석한 뒤 개선 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한수원은 이 과정에서 확보한 소프트웨어를 한수원의 운영 환경에 맞게 자체 기술로 내재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외부 용역 의존도를 대폭 낮춰 정비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해외 풍력자산의 발전 성능과 효율성도 대폭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미국 EPRI는 지난 1913년 설립돼 전 세계 1000여개 에너지 관련 기업이 가입된 세계 최고 권위의 비영리 전력 연구 컨소시엄이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함께 전력산업의 기술 개발과 실증을 주도하고 있다.


기술이전상은 글로벌 전력산업 발전을 주도하면서 발전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업계 리더에 선정하는 상이다.


한수원은 기존 원전 분야에 이어 독자적으로 추진한 풍력발전 분야에서도 기술이전상을 수상하며 원자력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공영곤 한수원 수소융복합처장은 "이번 수상은 한수원의 풍력발전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자체 성능평가 기술과 머신러닝 기반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글로벌 풍력 자산의 가치를 높이고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발 및 운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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