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파주 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누적 200MW 달성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9.14 10:02  수정 2026.09.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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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코그린 상업운전 개시…연간 약 258GWh 전력 생산

SK이터닉스 파주에코그린 연료전지 발전소 ⓒSK이터닉스

SK이터닉스가 경기 파주에서 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하며 연료전지 누적 운영용량 200MW를 달성했다.


SK이터닉스는 경기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 일대에 건설한 ‘파주에코그린’ 연료전지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파주에코그린은 설비용량 31MW 규모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다. 총 사업비는 약 2240억원이며, 블룸에너지의 330kW급 연료전지 94기가 적용됐다.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258GWh다. 이는 약 8만1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번 상업운전으로 SK이터닉스의 연료전지 누적 운영용량은 200MW가 됐다.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기반 사업에 이어 일반수소발전시장(HPS) 낙찰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HPS 사업장 2곳, 총 28MW가 순차적으로 준공되면 연료전지 운영 규모는 228MW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연료전지는 기상 조건이나 시간대에 따른 발전량 변동이 상대적으로 적고, 전력 수요지 인근에서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분산형 전원으로 꼽힌다. 대규모 부지와 장거리 송전망 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 산업단지와 도심 인접 지역 등에 적용하기 용이하다.


SK이터닉스가 국내 공급권을 보유한 블룸에너지의 SOFC 연료전지는 발전효율과 모듈형 구조를 바탕으로 분산전원 구축에 강점을 갖는다.


AI 데이터센터와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상시로 필요로 하는 시설인 만큼, 수요지 인근에 구축할 수 있는 연료전지가 향후 전력 수요 대응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지역사회 상생 효과도 기대된다. 도시가스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발전소가 들어서면 발전소 운영을 위한 도시가스 공급망 구축과 함께 인근 마을까지 공급 인프라가 확대될 수 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연료전지 누적 운영용량 200MW 달성은 그동안 축적해 온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전력시장과 수요에 맞춰 분산에너지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연료전지의 새로운 활용처와 사업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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