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호 회장서 네오펄스·킹넷 컨소시엄으로 경영권 이전
10월30일까지 잔금·당국 승인 절차…중국·IP 사업 확대 추진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위메이드 사옥 전경.ⓒ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최대주주가 박관호 회장에서 중국 게임사 킹넷 등이 참여한 투자자 컨소시엄으로 바뀐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컨소시엄은 위메이드 지분 40.25%를 확보해 경영권을 갖게 된다.
위메이드와 네오펄스는 14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네오펄스와 킹넷 등으로 구성된 투자자 컨소시엄이 지난 6월 30일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과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으며, 오는 10월 30일까지 잔금 지급과 당국 승인 등 거래 종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가 완료되면 투자자 컨소시엄은 누적 기준 위메이드 지분 40.2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박 회장이 보유한 지분 39.33%를 네오펄스가 약 9200억원에 인수하고, 네오펄스의 기존 지분 0.92%까지 더하는 구조다.
중국 게임사 킹넷은 이번 인수 거래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킹넷이 앞서 중국 증권시장에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홍콩 자회사 사이프러스 테크놀로지 HK를 통해 네오펄스의 상위 법인인 네오스피어 지분 49%를 확보하고 2억9800만 달러, 약 4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해당 자금은 위메이드 지분 인수대금에 투입된다.
킹넷은 위메이드와 '미르의 전설' IP를 놓고 장기간 법적 분쟁을 벌였던 중국 게임사다. 양측은 올해 관련 분쟁을 마무리했고, 이번에는 킹넷이 위메이드 경영권 인수 구조에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관계가 자본과 사업 협력으로 바뀌게 됐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 사업 방향도 제시했다. 위메이드와 네오펄스는 컨소시엄이 글로벌과 중국 시장에서 퍼블리싱과 핵심 IP 라이선스 사업을 비롯한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현지 시장과 산업에 대한 경험을 활용해 리스크 대응 체계도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도 현재 추진 중인 핵심 사업과 조직 운영은 기존 계획대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성장에 중점을 두고 투자자 컨소시엄과 긴밀히 협력해 관련 절차를 성실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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