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00억원 지원…KAIST 산학 R&D센터 문 열어

정다운 기자 (sanae@dailian.co.kr)

입력 2026.09.13 09:00  수정 2026.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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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구부터 시제품·사업화까지 연계

탄소중립·바이오·헬스케어 공동연구

카이스트(KAIST)와 롯데가 기초연구부터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산학협력 연구 거점을 마련했다.


KAIST는 지난 11일 대전 본원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그룹 관계자, KAIST 주요 보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LOTTE x KAIST R&D CENTER’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롯데그룹이 지원한 건축기부금 100억원과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자체 기금 등을 바탕으로 조성됐다.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약 4298㎡ 규모다.


대학의 연구역량과 기업의 산업·사업화 경험을 연결해 기초·원천연구부터 실험, 시제품 제작, 기술사업화까지 연구개발 전 과정을 지원한다.


주요 연구 분야는 바이오 지속가능성과 탄소중립 에너지·소재·공정, 첨단 식품·헬스케어 등 3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시스템 대사공학을 기반으로 바이오 연료와 바이오 플라스틱 등 화석자원을 대체할 기술을 다룬다.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그린수소와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등 에너지·소재·공정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첨단 식품·헬스케어 분야는 미래 식품과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인공지능(AI)도 연구 전반에 활용해 새로운 소재와 기술 발굴을 뒷받침한다.


KAIST와 롯데는 2012년부터 롯데 임직원 대상 석·박사 위탁교육을 운영해 왔다. 2022년에는 ‘롯데케미칼-KAIST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열어 탄소중립 분야 공동연구를 확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R&D센터가 학교와 기업의 경계를 넘어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는 산학협력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오늘의 준공은 건물의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협력의 시작이다”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지속가능한 미래의 해법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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