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1·M.26·M.9 조직배양 무병묘 공급
전국 사과 묘목업체 대상 최소 500주부터 신청
G11 사과대목. ⓒ농진원
화상병에 중도 저항성을 지닌 사과 왜성대목 G.11이 국내에 새로 보급된다.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가 없는 조직배양 무병묘로, 사과 우량 묘목 생산을 위한 모수로 활용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국내 사과 우량 묘목 생산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G.11과 M.26, M.9 등 사과 대목 3품종의 보급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대목은 생장점 배양으로 생산한 조직배양 무병묘다. 증식용 원종 성격의 기초재료로, 묘목업체가 우량 묘목을 생산하기 위한 모수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새로 보급하는 G.11은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육성한 사과 왜성대목이다. 왜성대목은 나무의 키를 작게 만들어 관리와 작업을 쉽게 하는 대목을 뜻한다.
G.11은 접목한 나무의 초기 결실이 빠르고 생산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화상병에 중도 저항성을 지니고 있으며 역병균으로 발생하는 근두부·뿌리썩음에도 내성을 보인다. 대목이나 뿌리·줄기 주변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새싹인 흡지도 적다.
함께 공급하는 M.26과 M.9는 국내 사과 재배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는 대표적인 왜성대목이다. 농진원은 G.11을 추가해 묘목업체가 생산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대목의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전국 사과 묘목업체이며 최소 신청 물량은 500주다. 신청은 유선으로만 할 수 있으며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보급은 2027년 2월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생산 상황에 따라 6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석형 농진원 원장은 “이번 G.11 사과 대목 보급이 과수 농가의 선택 폭을 넓히고 우량 묘목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량 무병 종묘를 안정적으로 보급해 국내 과수 무병묘 보급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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