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6% 급등…인플레 우려 재점화
다우 0.60%·S&P500 0.58%·나스닥 0.65%↓
美 10년물 금리 3년 만에 최고…CPI에 시선 집중
유가 107달러·국채금리 급등에 뉴욕증시 또 하락…‘금리 인상 공포’ 확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시황판을 주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4.67포인트(0.60%) 내린 5만 2064.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44.14포인트(0.58%) 하락한 7591.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1.18포인트(0.65%) 내린 2만 6081.7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유가와 국채금리 급등에 투자심리가 싸늘하게 식었였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의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브렌트유와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모두 100달러를 돌파하며 마감됐다. 이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약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고 30년물 금리는 19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투자사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는 “단기물 금리 상승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 장기물 금리 상승은 미국의 부채·재정적자와 끈질긴 인플레이션 우려가 각각 반영된 결과”라며 “이날 하락은 단순한 유가 충격보다는 ‘고유가→인플레이션→연준 금리 인상→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커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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