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유럽發 훈풍에 누적 수주 '30조' 달성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09.10 16:53  수정 2026.09.10 16:53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유럽 소재 제약사와 3500억 CMO 체결

연내 M&A, 해외 오피스 개소 사업 확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누적 수주액 30조원을 달성했다.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대규모 계약을 추가로 이뤄내면서다. 계속해서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약 3508억원(2억6218만 달러) 규모의 신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33년 말까지다.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공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들어 여섯번째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창립 이래 누적 수주액은 약 30조원(219억 달러)을 달성하게 됐다. 그간 추진해 온 생산능력(CAPA),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확대 등 ‘3대 축 확장 전략’이 성과로 돌아온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3개 단지의 바이오캠퍼스를 지을 예정이다. 올해 3월에 미국 록빌 공장을 인수해 외연을 넓히기도 했다. 모달리티 측면에서도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기존 항체의약품을 넘어 메신저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시설을 구축하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폴리펩타이드그룹을 인수를 마쳐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까지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3분기 안으로는 네덜란드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할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글로벌 바이오 3대 주요 시장의 영업 거점을 모두 마련하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대규모 장기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중장기 매출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