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사거리역·가로숲공원 연계
용도지역 상향…보정계수 1.74 적용해 사업성 제고
도림동 133-1 일대 조감도ⓒ서울시
서울시가 영등포구 도림동 133-1 일대에 최고 45층, 약 1600가구 규모 단지가 조성된다. 역과 가로숲공원을 연계해 '그늘보행권'을 실현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림동 133-1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1960년대 영등포 준공업지역의 배후 주거지로 형성된 이후,영등포역 일대의 공장이적지 개발, 남측 신길재정비촉진지구 등 주변 개발에서 소외돼 저층 노후주거지로 남아있는 곳이다.
서울시는 역세권 신설에 따른 지역 변화와 폭염 등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역세권 활력과 가로숲 그늘길이 어우러져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주거단지’를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
우선 신설되는 도림사거리역과 생활가로를 따라 가로숲공원을 배치하고, 시민의 생활동선을 따라 그늘이 이어지도록 보행공간을 연결한다.
도림사거리역 인근에는 신설 역사와 연계한 광장형 가로숲공원을, 보행량 증가가 예상되는 도신로변 보행결절부에는 가로숲공원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출근·등교와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적인 이동 경로에 연속적인 그늘을 확충해, ‘그늘보행권’ 실현 기반을 마련한다.
동시에 주변 개발과 연계한 도로 확폭 및 진출입도로 기능 확보로 가구수·교통량 증가에 대응하는 체계적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대상지 주요 진출입 도로인 도림로112길은 기존 보차혼용도로(폭 4~8m)에서 왕복 3차로(폭 15m)로 대폭 확폭해 원활한 차량 진출입을 도모하고, 대상지 북측 2개소, 남측 1개소로 총 3개소의 차량진출입구를 확보해 일부 도로로의 교통 쏠림 현상을 최소화했다.
대상지 남측 도신로는 기존 5차로(폭 25m)에서 6차로(폭 30m)로 확폭하고 가감속차로를 설치해, 단지 진입에 따른 주변 도로의 부담을 줄였다.
아울러 지역에 필요한 공공보건지소 신설과 파출소 확장 등 주민 맞춤형 공공·생활 인프라를 확충한다.
영등포구 관내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신설 역사 북측에 보건지소를 신설하고, 치안 수요 증대를 고려해 도림치안센터는 확대·재배치한다.
끝으로 지형 단차를 고려한 입체적 대지 조성과 북측 유치원 및 초등학교, 역세권 신설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최고 45층의 다변화된 높이계획을 수립한다.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1.74를 적용해 사업 실현가능성을 높였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에는 폭염 속에서도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걷고, 기다리고, 쉴 수 있도록 ‘그늘보행권’의 취지와 원칙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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