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항공우주 인재 첫 별도 채용…14개 직무 모집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9.08 09:43  수정 2026.09.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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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티드 램제트·극초음속·메탄엔진 등 신입·경력 선발

20일까지 접수…대학·연구실 찾아 채용 설명회도 진행

현대로템 항공우주 분야 채용 포스터.ⓒ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항공우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분야 인재를 별도로 선발한다. 덕티드 램제트 엔진과 극초음속 엔진, 메탄엔진 등 핵심 사업을 담당할 신입·경력 인재를 모집하고 사업 확장에 필요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항공우주 분야 신입·경력 채용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20일까지 현대로템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인·적성 검사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덕티드 램제트 엔진 ▲극초음속 엔진 ▲메탄엔진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 등 항공우주 관련 14개 직무다. 직무별 주요 업무와 지원 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현대로템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채용과 함께 예비 지원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달 주요 대학과 대학원 연구실을 찾아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항공우주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인재들에게 사업과 직무를 소개할 예정이다.


항공우주 분야만을 대상으로 별도 채용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우주 시장에 대응하고 관련 사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모집 직무는 현대로템이 추진하는 항공우주 핵심 사업과 맞닿아 있다.


유도무기용 덕티드 램제트 엔진과 극초음속 엔진은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메탄엔진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메탄엔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고성능 엔진 개발에 나서고 있다.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 분야에서도 누리호 프로젝트 등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항공우주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지상과 우주를 아우르는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조직 개편에서는 항공우주개발센터 내 우주모빌리티팀을 신설하는 등 연구개발 조직을 세분화했다. 기존 방산 조직에 항공우주 사업의 역할을 더하고 조직 명칭에도 항공우주를 뜻하는 ‘Aerospace’를 반영한 AD(Aerospace·Defense)를 사용하는 등 관련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생산·연구개발 인프라도 확대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3월 전북특별자치도 및 무주군과 항공우주 생산기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2034년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입해 생산과 연구개발 거점 역할을 할 항공우주 종합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대로템의 항공우주 사업은 첨단 기술 혁신의 산실”이라며 “차세대 항공우주 기술을 선도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 발전을 함께 주도할 재능 있는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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