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박지현 합류’ 프로젝트 B, 서울서 글로벌 프로농구 첫발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9.08 08:38  수정 2026.09.08 08:39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박지현. ⓒ 에픽스포츠

세계 각국의 농구 선수들이 서울에 모인다. 2027년 출범을 앞둔 글로벌 투어형 프로농구 리그 ‘프로젝트 B’가 첫 공식 트레이닝 캠프 개최지로 서울을 선택하면서 한국에서 첫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한국 여자농구 간판 박지현도 프로젝트 B에 합류해 새로운 동료들과 첫발을 함께한다.


프로젝트 B는 내년 1월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첫 공식 트레이닝 캠프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프로젝트 B에 합류한 선수들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7년 첫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첫 공식 캠프라는 점에서 프로젝트 B에도 의미가 크다.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처음으로 한 그룹을 이루어 훈련하고 시즌을 준비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B는 서울을 단순한 훈련 장소로 활용하지 않는다. 선수단의 거점으로 파크 하얏트 서울을 활용하고 훈련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와 문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력만 끌어올리는 일반적인 프리시즌 캠프와는 차별화하겠다는 의미다.


프로젝트B 공동창업자 겸 CEO 제프 프렌티스. ⓒ PROJECT B

프로젝트 B 공동창업자 겸 CEO 제프 프렌티스는 서울을 첫 캠프 개최지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한국과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렌티스는 “프로젝트 B의 새로운 여정을 서울에서 시작하기로 한 결정은 한국에 대한 우리의 장기적인 의지와 함께 아시아가 세계 농구의 미래에서 중요한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준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농구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가진 한국에서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문화적 영향력도 프로젝트 B가 주목했다. 프렌티스는 “한국은 지금 세계 문화를 이끌고 있다”며 “서울에서 탄생하는 음악, 패션, 뷰티, 음식, 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우리 선수들도 서울의 풍부한 문화를 직접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박지현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현재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에서 활약 중인 박지현은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WNBA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했다. 국내 무대를 거쳐 호주와 뉴질랜드, 스페인, 미국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하며 해외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쌓아왔다.



알라나 비어드(좌)와 박지현. ⓒ 에픽스포츠

세계 여러 리그를 경험한 박지현에게도 프로젝트 B는 새로운 도전이다. 특히 첫 공식 트레이닝 캠프가 자신의 고향인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박지현은 “프로젝트 B가 서울에서 트레이닝 캠프를 개최한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며 “한국은 나의 고향이다. 전 세계에서 온 동료 선수들이 한국의 에너지와 문화, 농구를 향한 열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 모두를 맞이하고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알라나 비어드 프로젝트 B 최고농구책임자(CBO) 역시 “서울은 세계적인 문화 도시이자 스포츠 이상의 특별한 에너지를 지닌 곳”이라며 “선수들이 서울이라는 도시 및 팬들과 깊이 호흡하며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농구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