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스마트도시·도시재생, 필리핀 공무원들에 ‘현장 공개’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9.03 08:02  수정 2026.09.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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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앙·지방정부 공무원 14명 부천 찾아 정책 현장 견학

필리핀 중앙·지방정부 공무원 14명이 부천을 찾아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와 부천아트벙커B39를 둘러본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스마트도시 운영과 도시재생 경험을 해외 공무원들에게 소개하며 국제 행정교류의 폭을 넓혔다.


부천시는 최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초청 연수에 참여한 필리핀 중앙·지방정부 공무원 14명이 부천을 찾아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와 부천아트벙커B39를 둘러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필리핀 중간관리자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부혁신 역량 강화 연수의 일환이다.


연수단은 국내 지방정부의 행정혁신 사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부천의 주요 정책 현장을 찾았다.


첫 방문지는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였다.


연수생들은 이곳에서 방범·교통·재난 등 도시 곳곳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시 상황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살펴봤다.


특히 폐쇄회로(CC)TV를 기반으로 한 재난지원 시스템 시연을 통해 도시 안전 분야에서 데이터가 실제 행정 대응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확인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는 도시 곳곳에 흩어진 정보를 한곳으로 모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상황별 대응을 지원하는 도시정보 통합관리 시설이다.


연수단은 이어 옛 삼정동 소각장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부천아트벙커B39를 방문했다.


폐산업시설을 철거하는 대신 기존 공간과 구조를 활용해 문화예술시설로 재탄생시킨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현장을 둘러봤다.


부천시는 이번 현장 방문이 단순한 시설 견학을 넘어 도시 문제에 대한 지방정부의 대응 방식과 행정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해외 공무원 연수단을 대상으로 부천의 정책 사례를 소개하고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금영 부천시 행정지원과장은 “해외 공무원들이 정책이 실제 적용되는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행정 사례를 공유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부천의 정책 경험을 해외 도시들과 나누고 지속적인 교류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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