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미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재개한 대(對)이란 공격과 관련해 “우리는 원할 때 언제든지 또 한 번의 공격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너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 재공습이 얼마나 오래가느냐’는 질문에 “이란이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게 얼마가 됐든 상관없다”며 “오래 안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란은 레이더, 미사일, 기뢰 투하 시스템을 다시 구축하려 하고 있었다”며 “기뢰를 발사하는 로켓을 만들려고 했기에 우리가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전날 밤 공격은 매우 강력했고 우리는 원할 때 언제든지 공격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앞서 지난달 30일 한 달여 만에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미군은 당시 이란이 기뢰를 장착한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을 포착하고 라라크섬의 발사대 2대를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갈등이 있는 캐나다에 대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곧 미국에 오는데, 중국이나 베트남보다도 대하기 힘든 상대”며 “아주 오랜 기간 우리는 캐나다와의 교역에서 1000억 달러(약 140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캐나다가 미 주요 은행의 진출을 허용하지 않고, 미국 농부에 엄청난 관세를 매긴다고 주장하며 “그들은 우리를 필요로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필요하지 않다. 수년 동안 미국을 이용했고 이제는 그만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TRUMP STRAIT)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이제 미국의 통제 아래에 있으니 이름을 ‘트럼프 해협’으로 바꿀까”라며 “미국처럼 그 어느 때보다 더 뜨거워질(Hotter)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앞서 지난 3월 2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정상회의’ 연설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이라고 언급했다가 곧바로 정정한 바 있다. 그는 같은 달 29일에도 이스라엘 채널14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또다시 트럼프 해협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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