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현대글로비스와 730억 규모 車 운반선 대선 계약 체결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9.02 09:26  수정 2026.09.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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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PCTC 1척 매입해 대선 2척으로 확대…계약 기간은 5년 4개월

대한해운의 자동차운반선 에스엠 오셔너스호 ⓒ대한해운

대한해운이 현대글로비스와 자동차운반선 장기대선 계약을 추가로 맺고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은 현대글로비스와 730억원 규모 자동차운반선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대한해운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770억원의 5.7%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5년 4개월이다.


대한해운은 본계약 투입을 위해 중고 PCTC 1척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해운이 현대글로비스에 장기대선해 운영하는 PCTC는 기존 1척에서 2척으로 늘어난다.


대한해운은 2015년부터 현대글로비스와 PCTC 계약을 유지해왔다. 장기대선계약에 따라 선박 운항은 현대글로비스가 맡고, 대한해운은 선박과 선원 관리를 담당해왔다.


회사는 10년 넘게 쌓아온 선박 관리 역량과 현대글로비스와의 신뢰 관계가 이번 추가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유지·보수·운영(MRO) 서비스 역량도 수주 배경으로 꼽았다.


대한해운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우량 화주와의 장기계약 중심 사업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아시아권 자동차 수출 물량 증가로 PCTC 수요가 늘고 있어 관련 사업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전용선 분야에서도 추가 수주를 추진한다. 중동 지역 불안 등으로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가 커진 만큼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고객사와의 계약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민상기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이번 현대글로비스와의 계약으로 안정적인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고, 동시에 PCTC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며 “글로벌 해운시장의 변화와 불확실성에 대응하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전략적 투자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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