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200건 택배 포장 점검
한국환경공단은 지난달 31일 한국소비자연맹, 1일 녹색소비자연대와 각각 ‘소비자 참여형 택배 과대포장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택배 이용 급증으로 늘어난 포장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과대포장을 점검하는 상시 감시 체계가 마련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지난달 31일 한국소비자연맹, 1일 녹색소비자연대와 각각 ‘소비자 참여형 택배 과대포장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소비자가 일상에서 겪는 택배 과대포장 사례를 수집하고, 점검 결과를 관련 제도와 기업 포장 방식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목적이다.
국내 택배 물량은 2021년 대비 78% 늘어 2025년 기준 약 64억 개에 달했다. 택배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과도한 포장재 사용에 따른 폐기물 문제가 주요 환경 현안으로 떠올랐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 4월 30일부터 새로운 택배 포장 기준을 시행했으나, 지자체 중심 사후 점검만으로는 급증하는 물량을 모두 관리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소비자단체들과 손잡고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양측은 소비자 모니터단 운영, 과대포장 인식 개선 교육 및 홍보, 유통기업 자가검증 결과에 대한 현장 교차검증, 제도 개선 과제 발굴 등 4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소비자단체 회원으로 꾸려진 모니터단은 매월 100건 안팎, 연간 1200여 건의 택배 포장을 점검한다.
공단은 점검 데이터를 분석해 위반이 잦은 품목과 업체 유형을 파악하고 향후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비자단체와 유통기업 물류 현장을 찾아 포장 우수 사례와 개선 필요 사례를 발굴해 업계에 공유하고, 올바른 포장 기준을 알리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이승훈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처장은 “제도 효과를 체감하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점검 결과를 제도 개선에 반영해 실효성 있는 포장폐기물 감량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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