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상도 놓치지 않는다”…인천교통공사, 열차 안전 ‘전방위 점검’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8.27 16:43  수정 2026.08.27 16:43

1·2·7호선 운행 이례상황 집중 분석…노후설비·검단연장선 취약점 찾아 대응

인천교통공사 전경 ⓒ 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교통공사가 올해 상반기 발생한 열차 운행 장애와 잠재적 위험요인을 면밀히 들여다보며 시민 안전을 위한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인천교통공사는 27일 ‘2026년도 상반기 1·2·7호선 열차운행 이례상황 분석 보고회’를 열고 상반기 운행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상황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단순히 장애 발생 건수나 처리 실적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의 원인을 찾아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제와 차량을 비롯해 전기, 신호, 통신, 토목·궤도 등 9개 기술 분야가 참여해 각 부서에서 축적한 운행 데이터를 공유하고 분야별로 분산된 문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운행 환경이 달라진 데다 기존 설비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운행 조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


공사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부품 국산화를 확대하고,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설비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는 등 현장 여건에 맞는 개선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고 예방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작은 문제까지 숨김없이 공유하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안전을 높이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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