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6년 선도연구센터 11곳 신규 지정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8.27 13:31  수정 2026.08.27 13:31

7년간 연 최대 22억원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고 핵심 학문 분야를 이끌어갈 우수 연구그룹 11곳이 새롭게 닻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2026년도 기초연구사업 선도연구센터’로 선정한 11개 연구센터를 대상으로 지정서와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


1990년 시작된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8~13명 안팎의 연구진이 참여하는 중·대규모 공동연구 지원 프로그램이다. 학문 간 융합 연구와 지식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기초연구의 질적 성장을 견인해 왔다.


센터들은 한 해 약 3500건의 SCI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논문 피인용 횟수도 국가 전체 평균의 1.5배에 달한다.


올해는 이학분야(SRC) 4곳, 공학분야(ERC) 3곳, 기초의과학분야(MRC) 4곳 등 총 11개 센터가 최종 선정돼 지난 7월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선정된 센터들은 앞으로 7년 동안 연간 15억~22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핵심 연구 과제를 수행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이학분야에서는 서울대(수리 알고리즘 및 보안 연구센터, 김판기 교수팀)가 AI 알고리즘과 데이터 암호화 연구에 나선다.


부산대(양자 포노닉스 연구 센터, 이재광 교수팀)는 반도체·배터리의 발열과 속도 한계 극복을 연구한다.


중앙대(염색체 시스템·다이내믹스 연구센터, 김근필 교수팀)는 생명현상 조절 원리를 규명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식물열매성장 연구센터, 곽준명 교수팀)은 식물 열매 성장에 관한 새로운 접근법을 개척한다.


공학분야에서는 연세대(공중합체 순환형 시스템 연구센터, 류두열 교수팀)가 고성능 공중합체 응용 플랫폼 구축 시도한다.


서울대(신뢰보장 분산 물리 시스템 연구센터, 심형보 교수팀)가 전력·교통망 및 군집 로봇 제어 시스템 이론 정립을 맡는다.


서울시립대(환경부하성 폐자원 고부가 전환 연구센터, 박영권 교수팀)는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의 감량 연구를 진행한다.


기초의과학분야에서는 가톨릭대(종양 진화-환경 시스템 연구센터, 김태민 교수팀)가 암정밀의학 플랫폼을 구축한다.


서울대(뉴럴 다이나믹스 기반 신경발달장애 연구센터, 서영호 교수팀)는 신경발달장애 발병 기전을 추적한다.


아주대(뉴로컨티뉴엄센터, 박상면 교수팀)는 퇴행성 뇌질환 병리 규명과 의과학자 양성에 집중한다.


부산대(한의학 기반 선도융합 신경조절 연구센터, 신화경 교수팀)는 난치성 뇌신경망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한의학적 치료 기전을 규명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과학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융복합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동연구가 필수”라며 “선도연구센터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그룹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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