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송 인터뷰서 처음 공개…“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두 아들 중 누구인지는 함구…시기·수법 등 구체적 내용도 안 밝혀
총선 앞두고 경호 논란 확산…“후보들 24시간 보호해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4월21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헤르츨 산에 위치한 군 묘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이 자신의 아들을 암살하려 했다고 직접 폭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4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이란이 내 아들 중 한 명을 표적으로 삼아 죽이려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두 아들 야이르와 아브네르 가운데 누가 암살 대상이었는지, 시도가 언제 이뤄졌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암살 계획이 실제 실행 단계에 얼마나 근접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의 폭로는 오는 10월 27일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인사들의 경호 문제가 논란이 된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 국내정보기관 신베트가 네타냐후 총리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디 아이젠코트 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에게 경호 인력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가 반박하는 과정에서 이란의 암살 시도를 공개한 것이다. 그는 아이젠코트에 대한 24시간 경호를 지지하면서 “이는 사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 가족을 겨냥한 위협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의 장남 야이르는 현재 미국 마이애미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이유로 경호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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