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중국 악천후에 컨테이너 해상운임 3.6% 올라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8.19 10:04  수정 2026.08.19 10:05

KCCI 4288p 기록

부산발 주간 컨테이너 해상운임 지수. ⓒ한국해양진흥공사

불안정한 중동 정세가 계속되는 상황에 중국 항만 악천후까지 겹치며 컨테이너 해상운임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18일 발표한 부산발 주간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KCCI)는 전주(4138p) 대비 150p(3.6%)오른 4288p를 기록했다. 상하이발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 역시 전주 대비 79.1p(2.4%) 올라 3355.24p를 찍었다.


해진공은 “유럽·지중해 약세에도 견조한 미주 수요와 중국 항만 혼잡에 따른 공급 차질, 남미·중동 운임 상승이 맞물리며 SCFI는 3주 연속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중국에 연이은 악천후로 상하이·닝보를 비롯한 중국 동부·남부 주요 항만에서 선박대기와 운항 일정 차질이 누적됐다. 결과적으로 환태평양과 아시아 역내항로 유효 선복이 줄었다.


해진공은 유럽·지중해는 성수기할증료(PSS) 철회와 화물 수요 둔화로 약세 가능성이 높고, 중동은 물리적 공급 제약이 계속 운임을 지지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해진공은 “호르무즈를 중심으로 한 걸프지역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다 등 우회 허브의 처리 부담과 긴급할증료가 운임 하단을 높였다”며 “걸프향 화물이 제다와 사우디 육상교량 등 대체경로로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제다항 처리능력과 선박 스케줄에 부담이 집중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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