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경남 집중호우에 발 벗고 나섰다…생활안정자금·만기연장 등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08.18 14:10  수정 2026.08.18 14:11

18일 오전 극한호우에 산사태 피해를 본 경남 거제시 옥포동 한 아파트에서 쌓인 산사태 잔해를 한 경찰관이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4대 은행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지역 집중호우 이재민과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에 나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은 전날 일제히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이번 폭우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이 최대 5000만원 한도로 지원하며, 신한은행은 3000만원,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2000만원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 만기가 도래한 피해 고객에게는 추가 원금 상환 없이 만기를 연장해 준다.


하나은행은 최대 1년 연장에 분할 상환금 최장 6개월 유예를, 우리은행은 만기 1년 연장과 분할 상환 유예를 지원한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역시 분할 상환금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들 은행은 사업자 운전자금 최대 5억원을 지원하며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별도 지원한다.


우리금융의 우리카드는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결제 대금 상환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피해 발생 이후 연체이자를 면제하며 연체기록도 삭제하기로 했다.


카드론,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 기본금리도 30% 우대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피해 고객의 대출 원금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원리금 상환을 3개월 유예하며 만기를 최대 6개월 연장한다.


이재민 생활도 적극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임시대피소 이재민에게 구호텐트를 지원하고 피해 복구 현장에는 밥차를 운영해 이재민과 소방대원, 구호요원 등에게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구호텐트 50동과 생필품·의약품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를 지원한다.


재해·재난 기부금 제도를 활용해 피해 이재민에게 현장 상황과 필요에 맞는 맞춤형 구호물품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담요·세면도구 등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상자 500개를 전달하고 우리금융은 구호급식차량을 즉시 파견해 자원봉사자와 이재민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준비한 재난구호 키트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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