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지연 우려 해소·사업 투명성 제고…주민 18명 참여 공구별 현장 점검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이 시민 참여형 현장 관리체계로 전환된다.
공사 지연에 대한 지역사회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인천시가 주민을 공사 현장에 직접 참여시켜 공정과 안전을 꼼꼼하게 살피겠다는 취지다.
인천시는 최근 서해구청 본관 의원간담회장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시민감시단’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시민감시단은 사업 구간 인근 주민을 중심으로 18명이 위촉됐다. 여기에 인천시와 도시철도건설본부, 서해구 등 관계기관 지원인력이 참여해 민관 협력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감시단 출범은 단순한 주민 의견수렴을 넘어 공사 현장을 시민의 시각에서 직접 확인하고 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특히 최근 공정 지연을 둘러싼 주민들의 우려를 현장에서 해소하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공유·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회의에서는 감시단 운영방안과 활동 원칙을 공유하고 대표와 반장을 선출하는 등 조직 운영을 위한 기본 틀을 마련했다.
앞으로 감시단은 매월 각 공구의 공사 현장을 찾아 공정 진행 상황을 확인한다.
개통 일정에 맞춰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살피는 것은 물론 안전시설 설치와 현장 관리 상태, 주민 불편사항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단순 민원으로 처리하지 않고 관계기관의 기술적·행정적 검토를 거쳐 실제 조치로 이어지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결과와 후속 조치도 주민들과 공유해 의견 제시부터 결과 확인까지 이어지는 양방향 소통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감시단을 사업의 외부 감시기구에 그치지 않고 행정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정례 현장점검과 회의를 통해 공사 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사업 관리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라연장선의 공정 관리와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사업에 대한 시민 신뢰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남영희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시민감시단은 지역사회와 행정을 잇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철도 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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