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생산성 높이고 주 4.5일제까지…산업인력공단, 중소기업 혁신 지원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8.13 13:30  수정 2026.08.13 13:30

한국산업인력공단 CI.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소기업의 인력과 생산환경을 진단해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는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지원을 받은 기업에서 생산량 증가와 주 4.5일제 도입 등 성과가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3일 서울 보코 명동 그랜드홀에서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능력개발전담주치의는 직원 교육훈련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상황을 진단하고 기업별 맞춤형 훈련을 처방하는 인적자원개발(HRD) 종합서비스다. 공단은 2023년부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담주치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훈련과정 개발과 성과분석을 지원하고 정부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경영개선 솔루션도 제안한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중소기업과 공단이 팀을 이뤄 참여했으며 서류·발표심사를 거쳐 5개 팀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태화기업은 생산환경 변화에 따른 공정 개선이 과제로 꼽혔다. 공단 경남지사 전담주치의는 기업과 함께 생산현장의 단계별 문제점을 찾고 이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직업능력개발사업을 연계했다.


그 결과 직원 숙련도와 문제해결 역량이 높아졌고 현장개선 활동을 통해 1인당 생산량은 35.9에서 50으로 증가했다. 기업 내부에는 AI 중심 학습문화를 정착시키고 중장기 AI 훈련 로드맵도 마련했다.


프로발은 스마트공장 구축과 연구개발(R&D)에 투자했지만 생산성 효과와 신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단 경기서부지사 전담주치의 지원을 받아 내부 인재를 육성하고 직원들의 AI 역량을 높여 자체 운영이 가능한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는 이후 업무 수행력과 수익성을 개선하고 AI 업무자동화를 통한 효율화를 바탕으로 주 4.5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병훈 공단 이사장은 “이번 경진대회의 다양한 우수사례를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능력개발전담주치의와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단은 한국형 인적자원개발(K-HRD) 선도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산업현장에 필요한 능력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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