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피의자 소환' 요구에…韓 "민주당이 직접 수사지휘하나"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8.12 16:34  수정 2026.08.12 16:49

박지원 "역지사지 심정으로 소환 응하라"

한동훈 "민주당, 검사 수사지휘 없애더니

정치특검에게 李·金이나 부르라고 해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도 함께 참석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에게 특검 소환에 응하라고 촉구하면서, '재소환 검토계획이 없다'는 특검을 향해선 한 의원을 '참고인'이 아니라 '피의자'로 소환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한 의원은 "이젠 민주당이 직접 수사지휘를 한다"며 맞섰다.


박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한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두 번째 소환 통보했지만 한 의원이 거부했다"며 한 의원을 향해 역지사지(易地思之) 심정으로 특검 소환에 응하라고 했다.


박 의원은 "한 의원은 검사, 법무장관 출신으로 수사할 때 참고인이 불출석하면 어떻게 했냐"며 "특검도 한 의원을 참고인이 아니라 내란개입 혐의 피의자로 소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한 의원은 "박 의원이 정치특검에게 저를 피의자로 부르라고 수사지휘했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검사의 수사지휘 없애더니 이젠 민주당이 직접 수사지휘를 한다"며 "정치특검이 민주당 수사지휘에 따르나 보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박 의원은 계엄 막은 저 대신 숲에 숨은 이재명 대통령, 10시에 감기약 먹고 잤다는 김민석 전 총리나 출국금지하고 부르라고 정치특검에게 수사지휘하라"고 꼬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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