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비대면 주담대 금리 0.3%p 인상…가계 대출 수요 관리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8.12 08:53  수정 2026.08.12 08:55

비대면 5년 주기형 최저금리 5.1%대→5.4%대

대출모집인·집단대출 신규 접수 잇달아 중단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7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상품인 ‘i-ONE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를 0.3%p 축소했다.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0.3%포인트(p) 인상했다.


대출모집인과 집단대출 신규 접수를 잇달아 중단하고 영업점 변동형 주담대 취급까지 제한한 데 이어 금리까지 올리며 대출수요 관리에 나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7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상품인 ‘i-ONE 주택담보대출’의 우대금리를 0.3%p 축소했다.


우대금리를 줄이는 방식으로 실제 적용되는 대출금리를 0.3%p 높인 것이다.


이에 따라 비대면 5년 주기형 주담대 최저금리는 기존 5.1%대에서 5.4%대로 올라섰다.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에 맞춰 주담대 수요를 조절하기 위한 조치다.


기업은행은 앞서 대출 취급 경로와 상품을 단계적으로 제한해왔다.


지난 6월 25일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 접수를 일시 중단했으며, 이달부터는 신규 입주 사업장에 대한 집단대출 신규 취급도 중단했다. 현재 접수 재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달부터는 전국 영업점에서 변동형 주담대의 신규 접수와 취급도 중단했다.다른 은행의 주담대를 기업은행 변동형 상품으로 갈아타는 대환 수요 역시 제한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변동형 상품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5년·10년 주기형 주담대는 기존대로 취급하고 있다. 대출이동서비스를 통한 주기형 주담대 대환도 유지하고 있다.


기업은행이 대출 접수 채널과 일부 상품을 제한한 데 이어 금리까지 인상하면서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한 관리 강도는 한층 높아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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