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용수 공급시설 설치 등
지난달 15일 경북 청도군 운문댐이 가뭄 '심각'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댐의 수면선이 보이며 흙탕물이 퍼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이어진 마른장마와 폭염으로 댐 저수량이 감소함에 따라 용수 수급 차질을 막기 위한 긴급 대책 점검에 나섰다.
수자원공사는 5일 대전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윤석대 사장과 주요 임원진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가뭄대책 점검회의’를 열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현재 낙동강 유역 운문댐은 지난달 15일 자로 가뭄 경보 ‘심각’ 단계에 진입했다. 밀양댐은 8월 2일 ‘경계’ 단계로 상향되면서 가뭄 위기가 심화했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말부터 비상대책본부를 전사 차원으로 확대 운영하며 위기관리 수위를 높였다.
수자원공사는 가뭄 단계별 기준에 따라 하천유지용수 등을 선제적으로 줄여 공급하며 댐 용수를 축적하고 있다. 아울러 광역·지방상수도 연계 운영과 비상 용수 공급시설 설치 등 여러 방안을 가동 중이다.
운문댐 수위가 더 낮아지면 금호강 비상공급시설을 활용해 하루 최대 12만t의 하천수를 생활·공업용수로 대체한다. 지하수 관측정과 병물, 급수차 등을 동원해 긴급 용수 지원에 나서는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자체와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며 공조를 강화한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최근 가뭄과 폭염이 지속되면서 용수 수급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주민 생활과 산업 현장에 용수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5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사 가뭄대책 점검회의’가 열린 가운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왼쪽)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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