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손실 230억원…신작 공백에 매출 35% 감소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8.05 08:51  수정 2026.08.05 08:51

모바일 매출 48% 줄어든 527억원…PC는 전년 대비 51% 증가

사업 전면 재정비 착수…10월 '도깨비의세계' 출시

카카오게임즈 CI.ⓒ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와 신작 공백 여파로 올해 2분기 23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5% 줄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손실 폭을 약 10% 줄였다.


카카오게임즈는 5일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750억원, 영업손실 2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전분기 대비 약 10%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48%, 전분기보다 약 4% 줄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1% 증가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약 20%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라이브 게임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한 가운데 신작 출시가 없었던 점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3분기 새 경영체제 아래 사업 전반을 재정비한다. 진행 중인 게임 프로젝트를 다시 점검하고 출시 가능성과 시장 경쟁력이 높은 지식재산권(IP)에 개발·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신작 가운데 K-판타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도깨비의세계'는 이달 사전등록을 시작해 오는 10월 출시할 계획이다.


전략 어드벤처 역할수행게임(RPG) '던전 어라이즈'는 연내,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은 내년 초 출시를 준비한다. MMORPG '오딘 Q: 발키리스 콜' 역시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외부 개발작 확보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PC MMORPG '아키에이지 S: 자유의 해협'과 수집형 액션 RPG '가디언 메이든'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와는 만화·웹툰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및 서비스 협업을 추진한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카카오게임즈는 50만주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시작으로 임직원 대상 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RSU) 도입,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경영진 자사주 매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양질의 게임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져나가겠다"며 "시장 경쟁력을 중심으로 재정비한 신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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