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카드 해킹 이후 장기 보유자 지갑 이동 잇따라
시장 "매도보다 보안 목적 이전 가능성"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대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10년 넘게 잠들어 있던 비트코인이 잇따라 움직이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발생한 하드웨어 지갑 ‘콜드카드(Coldcard)’ 해킹을 계기로 장기 보유자들이 보안 우려에 자산을 새 지갑으로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3657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12년 넘게 움직이지 않았던 지갑 주소 ‘18TExP’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500개가 새로운 지갑으로 이체됐다.
현재 시세 기준 약 3130만 달러 규모다.
해당 비트코인의 가치는 마지막 이동 당시 약 50만 달러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2년 만의 이동이 곧 매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콜드카드 해킹 사고 직후 이뤄진 만큼 보안 우려에 따른 지갑 이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 지난달 30일 이후 발생한 피해 규모는 약 1억3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같은 시기 온체인에서는 해당 물량 외에도 장기간 휴면 상태였던 비트코인의 이동이 잇따라 포착됐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10년 이상 움직이지 않았던 비트코인은 지난 3일 하루 동안 약 935개가 이동했다. 지난 3월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달 31일에도 5~7년간 휴면 상태였던 비트코인 6388개가 이동하는 등 장기 보유 물량이 연이어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콜드카드 해킹 직후 수일 동안 장기 휴면 비트코인의 이동이 집중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이번 움직임을 대규모 매도 신호로 보기보다는 보안 강화를 위한 지갑 이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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