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사일 더 만든다"…패트리엇 3배·사드 4배 증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8.04 06:38  수정 2026.08.04 07:13

우크라·중동 지원에 재고 감소…수년간 공급 안정화

3월 5일 경북 성주군의 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에서 발사대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방공미사일 재고 부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패트리엇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생산을 대폭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방산업체들과 패트리엇 요격미사일과 사드 요격체계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패트리엇 미사일 생산량은 현재보다 약 3배, 사드 요격미사일 생산량은 최대 4배 수준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중동 지역 미군 방어를 위해 대량의 방공미사일을 투입하면서 핵심 요격체계 재고가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회와 군 내부에서는 장기전에 대비한 생산기반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방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생산시설 증설과 핵심 부품 공급망 확대, 신규 인력 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산량 증가는 단계적으로 이뤄지며 수년 내 목표 생산 능력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


패트리엇은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국의 대표 방공체계다. 사드는 대기권 밖에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체계로 한국과 괌, 중동 등에 배치돼 미국과 동맹국 방어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이란의 미사일 전력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방공망 현대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도·태평양과 유럽, 중동에서 동시다발적인 안보 위협이 이어지면서 요격미사일 확보가 국가안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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