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거점국립대·바이오기업 협력…현장형 교육으로 인재 육성
인천대 ANCHOR사업단 'K-Bio BootCamp@Incheon' 개강식에서 5개 국립대 학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인천대 제공
인천대가 전국 거점국립대와 바이오기업을 연결하는 초광역 인재양성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을 이끌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인천대 ANCHOR사업단은 지난 27일 교내에서 'K-Bio BootCamp@Incheon' 개강식을 열고 5개 국립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이오기업 직무 중심의 집중 교육과정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인천대를 비롯해 강원대, 전남대, 국립순천대, 국립목포대에서 선발된 학생 4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12일 동안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품질관리, 연구개발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실습과 프로젝트 교육을 받는다.
프로그램은 지역별로 분산된 교육 역량을 하나로 묶고, 바이오클러스터와 대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인재양성 모델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대학이 산업계의 인력 수요를 교육과정에 직접 반영해 기업이 원하는 전문인력을 길러내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은 인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와 경기 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세포배양과 정제공정, 품질관리(QC) 분석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 과정을 실습하고, 셀트리온 등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을 방문해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현장을 직접 체험한다.
또 신약개발과 사업화 전략을 주제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도 함께 키우게 된다.
인천대는 이번 과정을 토대로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단기간에 직무 역량을 인증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마이크로크리덴셜(Micro-Credential) 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는 학점이 인정되는 계절학기 과정으로 확대 운영해 지속 가능한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의 미래 성장전략인 'ABC+E(AI·Bio·Culture·Energy)' 정책과도 연계된다.
인천대학교는 바이오(Bio) 분야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인천 바이오클러스터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대학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원종 인천대 생명공학전공 교수는 "이번 부트캠프는 대학과 바이오기업이 함께 설계한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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