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수요 확보 중요…AI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2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AI 데이터센터(AIDC) 전담 자회사 SK하이퍼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정 대표는 2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 직후 SK하이퍼 설립 기대 효과를 묻는 기자 질의에 "사업을 유연하게 추진하고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전담 법인이 필요했다"며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SK하이퍼 설립과 출자 계획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SK하이퍼는 SK텔레콤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다. SK텔레콤은 총출자 한도 안에서 사업 일정에 맞춰 2030년까지 자금을 나눠 투입할 예정이다.
SK하이퍼는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부지 확보와 변전소 구축·운영, 고객 유치, 사업화 등을 맡는다. SK텔레콤은 신설 법인을 중심으로 2029년까지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개소하는 것을 1단계 목표로 제시했다. 이후 시장 수요와 사업 여건을 고려해 2035년까지 총 15GW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정 대표는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 초대 민간 의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정 대표는 얼라이언스 출범 소감을 묻자 "AI 데이터센터가 메가 프로젝트가 되면서 속도가 정말 중요해졌다"면서 "한 개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정부, 유관 부처, 민간이 함께 이끌어내야 하는데, 얼라이언스가 구성되면서 구심점이 마련되고 성공할 수 있는 토대가 생긴 것 같다"고 언급했다.
얼라이언스 내 SK텔레콤의 역할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동대표를 맡았고, 추진하는 규모도 전체의 중심인 만큼 잘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대규모 수요를 어떻게 확보할지부터,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주는 만큼 우리(기업)와 협력한다면 이런 부분들이 더 무난하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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