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2분기 영업익 2489억…전년비 92%↑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7.29 14:30  수정 2026.07.29 14:30

영업이익률 10.2%…통합 법인 출범 후 첫 두 자릿수

수익성 중심 판매 전략…북미·인도 등 전 지역 고른 성장

HD건설기계의 15톤급 디벨론 불도저 ⓒHD건설기계

HD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4342억원, 영업이익 248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9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2%를 기록했다.


매출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회복과 산업용·방산 엔진 판매 확대에 힘입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차세대 신모델을 비롯한 지역별 주력 기종 판매 확대, 판가 인상 및 프로모션 비용 축소 등의 영향으로 개선되며, 통합 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분기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건설기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2조1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4.6%에서 9.9%로 개선됐다.


지난해 출시한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가 본격 판매되면서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18%, 한국에서 25%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기종 판매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중남미는 콜롬비아와 페루 등에서 광산용 장비 수요가 확대되며 매출이 29.9% 증가했고, 중동·아프리카는 금광 프로젝트 공급이 확대되며 51.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도는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매출이 22.1% 증가했으며, 중국은 경제발전계획 추진에 따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영향으로 14.1% 늘었다.


엔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38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5.3%를 달성했다. 산업용 엔진의 사외 판매 확대와 K2전차용 방산 엔진 공급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회복과 함께 차세대 신모델 및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며 “군산 엔진 신공장을 기반으로 방산·발전용 시장 대응을 강화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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