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7.23 10:11 수정 2026.07.23 10:11홍대입구역, 평일 대비 주말 승객 증가 인원 가장 많아
특색 있는 관광 명소 인근 지하철역 주말 이용객 늘어나
서울교통공사, 변화하는 이동 수요 맞춘 수송 서비스 제공 계획
평일 대비 토요일‧공휴일 승하차 증가 역 현황 ⓒ서울교통공사
서울지하철 1호선과 6호선이 지나가는 동묘앞역의 주말 이용객 증가율이 서울시내 주요 지하철역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의 모임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은 주말 하루 평균 이용객이 평일보다 1만3000여명 늘어 증가 인원이 가장 많았다.
서울교통공사는 올해 상반기 서울지하철 승하차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동묘앞역이 평일보다 승객이 46.3% 증가하며 주말 이용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역사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동묘앞역은 주말 평균 승하차 인원이 평일보다 9112명 증가했다. 이는 최근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보물찾기 명소'로 주목받는 동묘 벼룩시장 방문 수요가 주말 지하철 이용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동묘앞역 인근에 위치한 동대문역 역시 쇼핑과 관광 수요가 이어지며 평일보다 주말 승객이 8.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대비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역은 홍대입구역이었다. 홍대입구역은 주말 평균 16만여명이 이용해 평일 대비 1만3095명 증가하며 가장 큰 인원 증가폭을 기록했다.
레드로드 버스킹과 플리마켓,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방문객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쇼핑과 공연을 찾는 시민들의 이동도 두드러졌다. 고속터미널역은 쇼핑과 복합문화공간 이용객이, 올림픽공원역과 월드컵경기장역은 공연과 스포츠 행사 관람객이 늘면서 주말 이용객 증가세를 보였다.
공원과 문화시설을 찾는 나들이객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촌역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산가족공원을 찾는 관람객이, 자양역은 뚝섬한강공원과 드론라이트쇼 등 한강 행사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주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말·휴일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역에 대해 안전 관리와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변화하는 이동 수요에 맞춘 수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주말 지하철 이용 패턴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이동 목적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말·휴일 혼잡 관리와 서비스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변화하는 이동 수요에 맞는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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